검색결과28건
해외축구

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축구

'손' 묶인 토트넘, 3부리그팀에 진땀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주포 손흥민(30) 부재를 절감했다. 이기고도 활짝 웃지 못한 어색한 상황 속에 좀처럼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토트넘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리그1(3부리그) 소속팀 모어컴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3-1로 이겼다.3부리그에서도 강등권에서 고전 중인 약체를 상대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진급 라인업을 가동하며 주전급 멤버들에게 휴식을 줬다. 근육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는 손흥민과 더불어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라이언 세세뇽, 해리 윙크스 등 정규리그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모처럼만에 그라운드에 올랐다.그런데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경기 내내 7대3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한꺼번에 빠진 공격진은 3부리그 하위권 클럽을 상대로도 날카로운 면모를 선보이지 못했다.심지어 전반 33분 모어컴의 앤소니 오코너에 선제 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이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로 가득 찼다.후반 중반까지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자 콘테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와 브라이언 힐, 델레 알리 등 세 선수를 빼고 케인과 루카스 모라, 올리버 스킵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활기를 되찾았다.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윙크스가 올린 볼이 그대로 골대 안쪽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잡아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후반 40분과 43분 모라의 역전골과 케인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관중석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동료들의 졸전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진두지휘하는 콘테 감독도 낯빛이 어두웠다. 손흥민, 케인 등 확실한 해결사가 자리를 비울 때 공백을 메울 수준급 백업 골잡이가 없다는 건 토트넘의 오랜 약점이다. 콘테 감독이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수퍼 서브급 해결사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보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10 08:44
축구

'오일 머니' 뉴캐슬, 새 감독에 에디 하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에 에디 하우(44·잉글랜드) 전 본머스 감독을 선임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하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뉴캐슬은 올 시즌 5무6패로 19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성적부진으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했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스페인) 감독 선임이 거론됐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하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하우 감독은 2009년 4부리그였던 본머스를 3부, 2부를 거쳐 2015년 1부로 승격 시킨 명장이다. 지난 시즌 본머스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우 감독은 ”역사를 가진 뉴캐슬 감독이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달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PIF의 자산 규모는 약 480조로,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아랍에미리트) 자산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우 감독은 21일 브렌트포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9 08:19
축구

‘이승우 후반 출격’ 포르티모넨세, 벤피카에 1-5패

이승우(23)가 후반 교체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소속팀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리그)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23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포르티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신트트라위던(벨기에) 소속 시절 알 수 없는 이유로 핵심 전력에서 배제돼 줄곧 벤치를 지키던 이승우는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포르티모넨세로 임대이적했다. 새 소속팀에서 23세 이하(U-23) 팀 소속으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달 3일 데뷔전을 치른 이후 차츰 출전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강호 벤피카를 상대로 이적 후 가장 긴 시간(21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전반 43분 보아 모르테가 선제골을 넣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내줘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들어 4골을 줄줄이 내주며 1-5로 완패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를 추가했다. 9승5무14패(승점 32점)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이승우측 관계자는 “포르티모넨세가 강등권을 벗어난 만큼, 이승우가 실전 감각을 차분히 끌어올릴 수 있게 구단 측에서 배려해주고 있다”면서 “출전 시간과 역할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4.23 10:33
축구

또다시 불거진 김민재 이적설, 이번엔 3파전이다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25ㆍ베이징 궈안)가 또다시 유럽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런던을 연고로 하는 세 팀(토트넘, 첼시, 아스널)의 주목을 받는다는 현지 외신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 “토트넘이 공격 에이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면서 “런던 연고 라이벌 첼시행을 막는 게 토트넘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에도 수많은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라치오(이탈리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 여러 구단의 이름이 등장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적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135억원)를 책정한 반면, 소속팀 베이징은 1500만 파운드(225억원)를 고수한 게 문제였다. 이와 관련해 김민재 측이 “일부 유튜버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이적 협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토트넘이 다시금 협상 테이블을 펼친 가운데, 이번엔 첼시와 아스널도 참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번 겨울에 김민재가 EPL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전망한다. 오는 12월로 계약이 끝나는 김민재에 대해, 소속팀 베이징이 이적료를 충분히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19년 1월 이적료 600만 달러(70억원)를 기록하며 베이징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m90cm에 88㎏의 당당한 신체조건으로 덩치 큰 유럽, 남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체격에 비해 빠른 몸놀림과 정확도 높은 패스도 강점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15 14:03
축구

‘라리가 도움 1위’ 이강인, 빅 클럽이 부른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19ㆍ발렌시아)이 또다시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엔 빅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엘골디지털은 “이강인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이탈리아의 AC밀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세 팀이 이강인을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데려오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물밑 경쟁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강인은 매번 유럽축구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올 여름에도 소속팀 발렌시아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했지만, 발렌시아 구단의 적극적인 만류를 받고 뜻을 접었다. 발렌시아는 젊은피 육성 전문가로 알려진 하비 그라시아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5분 수준이던 출전 시간이 10분 가까이 늘어난 게 전부다. 여전히 선발 출전 기회는 요원하다. 시즌 초반에는 몇몇 경기에 선발로 나오기도 했지만, 상황이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셀타 비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 도중 프리킥 키커 역할을 놓고 주장 호세 가야와 신경전을 벌인 게 변곡점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직후 좀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라시아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 경영진 사이의 기싸움 과정에서 이강인이 희생당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할 당시 구단측과 합의한 전력 보강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수 추가 영입’을 요구하는 감독과 ‘이강인 등 유망주 중용’을 강요하는 구단주 사이의 갈등이 ‘이강인 출전 시간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론이다. 발렌시아의 만류로 이적 결심을 접은 이강인의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팀을 떠나야 한다면, 시기적으로 이번 겨울 또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 옮기는 게 가장 좋다. 이강인이 앞서 언급한 빅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할 경우 최우선 고려사항은 ‘출전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열악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엘체와 경기(1-2패)에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돼 6분 뒤 절묘한 침투 패스로 발렌시아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도움 3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1위에 올랐다. 패스 성공률은 94.3%인데, 이 또한 라 리가 전체 1위다. 90분 기준으로 키 패스는 4.4개인데, 이는 올 시즌 1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82분에 한 번씩 도움을 기록하는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의 선수 기용 방식은 문제가 있다. 그는 도움 랭킹 상위 10명의 선수 중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다”고 이강인을 홀대하는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이강인은 계속되는 교체와 출전 시간 감소로 인해 자신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꼬집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26 15:57
축구

비토리아 기마랑스, 부산에 이동준 공식 영입 제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이동준(23·부산 아이파크) 영입을 위해 부산 구단에 공식 제의를 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25일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이동준을 데려오기 위해 이미 공식적으로 부산에 완전 영입를 제의했다. 이동준이 빠른 스피드로 K리그와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는걸 지켜봤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지난 17일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2021년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이동준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는데, 단순 관심 정도가 아니라 사실이었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여름이적시장인 지난 6월말, 이동준 측을 통해 부산 구단에 영입 제안을 보냈다. 당시 부산은 시즌 중 이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동준도 팀 사정을 이해해 받아 들였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8월 들어 ‘그렇다면 올 시즌 K리그1이 끝난 뒤 겨울이적시장에 이동준을 영입하고 싶다’고 다시 공식제안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이적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는데도, 이동준 영입을 재차 타진했다. 부산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이동준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부산은 겨울이적시장에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은 내년 말이 되면 부산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반면 이동준은 유럽진출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팀과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 팀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이동준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유럽행을 위해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내년이면 만 24세가 되는 이동준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유럽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 2017년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 상황과 비슷하다. 권창훈은 23세였던 2017년,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했다. 당시 권창훈은 강력하게 유럽행을 원했고, 수원 구단은 대의적인 차원에서 권창훈의 프랑스행을 허락했다. 권창훈은 프랑스 디종에서 활약하다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포르투에서 약 55㎞ 떨어진 기마랑스를 연고로 1922년 창단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7위(13승11무10패)를 기록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포르투갈팀 중 선수단 몸값규모는 5위다. 39명 몸값 총액은 5750만 유로(804억원)이다. 포르투갈 톱3 벤피카, FC포르투, 스포르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브라가 등과 함께 톱6 정도로 꼽힌다. 현재 사령탑은 선수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미드필더로 뛴 티아구 멘데스다. 기마랑스는 최근 한국 미드필더 김정민(21)을 영입했고, 이동준을 즉시전력감으로 원하고 있다. 윙포워드 이동준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13골-7도움을 올렸다.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23세 이하 국가대표로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골을 터트리며 우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키는 1m73㎝지만 육상선수 못지 않은 스피드와 과감한 일대일 돌파가 강점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8.25 11:38
축구

‘박주영 발탁’ 홍명보 감독, 명분 버리고 실리 잡았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평소보다 야윈 듯했다. 헤어스타일도 특유의 장발 대신 목 뒤를 드러내는 시원한 커트로 변화를 줬다. 한층 날카로운 인상으로 변신한 홍 감독은 다음달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 명단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를 시도했다.홍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그리스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주영(29·왓포드)의 발탁을 알렸다. 지난해 7월 사령탑 취임 당시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는 선수만 대표팀에 선발한다"고 했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명분 대신 실리를 선택한 결과였다. 홍 감독은 박주영 선발에 대해 "그동안의 기준과는 다른 결정"이라 솔직히 인정한 뒤 "그리스전이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홍 감독에게 박주영은 매력적인 카드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의 주포 겸 리더로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4개월 여 앞두고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 중인 홍 감독에겐 사실상 마지막 실험 대상이기도 하다.박주영 또한 대표팀 컴백에 대해 의지를 보여줬다.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전 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을 떠나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해 가을 홍 감독과 면담하며 "연말까지 아스널 주전 경쟁에 참여한 뒤 (안되면) 팀을 옮기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홍 감독은 "박주영이 새 팀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선수와 통화하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점,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4·서울)를 발탁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한 변화다. '박지성(33·에인트호번) 복귀 불발에 따른 베테랑 보강'이라는 해석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력만을 따져 결정했다"고 선을 그었다. "오른쪽 수비는 대표팀 내 어느 포지션보다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한 홍 감독은 "차두리가 소속팀 겨울훈련 기간 중 경기력을 충분히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따라 선발했다. 기존 주전 이용(28·울산)과 부상에서 갓 복귀한 김창수(29·부산), 멀티 수비수 황석호(25·산프레체히로시마) 등과 경쟁할 것"이라 설명했다. 차두리의 대표팀 재발탁은 2011년 11월 이후 2년 여 만이다.홍 감독은 "향후 30명 정도의 선수 풀을 운영할 생각"이라면서 "이들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출전 명단과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 국내파와 해외파의 구분도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2.19 17:33
축구

축구대표팀 3월 그리스전, 박지성 없고 박주영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4개월 가량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대표팀 구상에 박지성(33·에인트호번)은 없다. 그러나 박주영(29·왓포드)은 있다.홍 감독은 14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및 유럽출장 결산 기자회견에서 여러 이슈에 대해 담담하게 의견을 밝혔다. 첫 번째 주제는 박지성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박지성은 뛰지 않는다"며 명쾌하게 선을 그는 홍 감독은 "박지성과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복귀하지 않는다는 선수의 의지가 확고해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은퇴선언 이후 줄곧 이어져 온 '박지성 컴백' 관련 화두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달 박지성이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는 없다. 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한 후배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했다. 박지성이 복귀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이번에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박주영을 뽑을 생각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한 내 입장은 미국 전지훈련 기간 중 밝힌 것과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충분히 파악해 대표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뽑는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한 셈이다.박주영은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이적해 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컨디션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유럽에서는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연습경기 등을 통해 출전기회를 준다"면서 "박주영이 이적을 앞두고 아스널의 벤치 멤버로 꾸준히 이름을 올린 건 경기 감각이 충분히 회복됐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홍 감독 입장에서도 월드컵 본선 개막을 목전에 둔 5월에 새 선수를 테스트하는 건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있는 만큼, 3월 평가전에 박주영을 불러 경기력과 전술 적응력을 점검하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이 있다.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 최정예 멤버를 기용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실질적으로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언급한 그는 "대표팀을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눠 바라보는 시선은 대표팀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로 '소속팀과 이름값을 배제한 실력 위주 선발'이라는 선수 기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인천공항=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2.14 17:36
축구

홍명보호, 10억 전훈 무용론 나오는 이유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미국과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3주 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쳤다. 전훈에 참가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평가전 성적표는 초라하다. 대표팀은 전훈 기간 중 3경기를 치러 1승2패, 1골 6실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 23명은 모두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며, 이들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갈 확률은 매우 낮다. 전훈을 마치고 나서 '1월 대표팀 해외전지훈련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전훈에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소득을 거뒀다"고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지만, 투자 대비 효율에 대해 의문 부호가 남는 것은 사실이다. 컨디션 최악의 시기한국은 2진급이 나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른 1차전(1-0승)에서 17개의 슈팅을 하고도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멕시코와의 2차전(0-4패)에서는 홍 감독 취임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자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0-2패) 또한 공·수 모두 둔탁한 움직임 속에 무득점에 그쳤다.선수단의 컨디션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다. 전지훈련 참가자 23명은 모두 지난해 말 시즌을 마치고 휴식 중이던 K리그(20명)·J리그(2명)·슈퍼리그(1명) 선수들이다.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해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A매치를 뛸 만한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전지훈련을 위해 개인적으로 식이요법·유연성·근력 강화 훈련까지 해 온 공격수 김신욱(26·울산)조차도 전훈 첫 평가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공격 파트너 이근호(29·상주) 또한 "직접 뛰어보니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국내파vs유럽파 실력차 '딜레마'이번 전훈에는 이청용(26·볼턴)·기성용(25·선덜랜드)·구자철(25·마인츠)·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22·레버쿠젠) 등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멤버들이 모두 빠졌다. 일부 전훈 참가자들은 코스타리카를 이길 때만 해도 "국내파와 해외파의 실력 차이는 없다"며 큰 소리를 쳤지만, 멕시코·미국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는 경기력 격차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호 본지 해설위원은 "히딩크 감독은 일찌감치 본선에 나설 정예 멤버를 꾸린 뒤 강팀과의 평가전으로 조직력을 다졌다"며 "이번에는 월드컵에 갈 선수가 적어 패배가 쓴 약으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화제가 없는 전훈거액의 비용과 귀중한 시간을 들여 진행한 훈련이었지만, 정작 축구계의 관심은 대표팀의 실세인 유럽파들을 향했다.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대표팀 복귀 여부로 가장 먼저 논란의 중심에 섰고, 뒤이어 박주영(29·왓포드)의 이적 여부에 여론의 눈길이 모아졌다. 같은 기간 중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했고,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팀을 옮긴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과 구자철이 나란히 골을 넣으며 희망을 안겼다. 전지훈련 기간 중 구슬땀을 흘린 축구대표팀 관련 화두는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렸다.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유럽파 선수들 위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파 위주의 겨울 전지훈련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면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기존 훈련의 틀을 바꿔야 한다.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일정과 참가 인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2.03 08: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